칠성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으악~! 뱀이다!”...<지역설화> “으악~! 뱀이다!” 주안산 주안사(지금의 만월산 약사사) “어~! 취한다. 이봐! 거기 너, 왜 이리 이쁘냐? 이리 좀 와봐라.” “저… 저…, 망나니 중 같으니라구.” “술을 먹었으면 곱게 절에서 잠이 잘 것이지 내원…….” 동네 사람들은 울화가 치민다는 듯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스님을 바라보며 손가락질을 하고 만다. “아니, 법당에서 불경을 읽고 도를 닦아야할 스님이 맨날 술 먹고 저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글쎄 누가 아니래? 마누라 딸자식 잘 간수해야지. 중놈이 언제 해코지 할지 불안하다니까.” “어제는 개똥이 어멈이 우물에 물 뜨러 갔다가 저 놈한테 봉변을 당했대요. 마침 개똥이 아버지가 지나가다가 보고 마누라를 구했다잖아요.” 동네 사람들은 술에 취해 길바닥에 뒹굴며 지나가는 여인들을 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