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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이야기 통! 통!/남동 문학관

[남동마당] 도서관 옆, 숨은공원찾기 ‘남동문화공원’


도서관 옆, 숨은공원찾기  ‘남동문화공원’


글 / 사진 : 김소연 편집위원


남동구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천대공원부터 중앙 공원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미추홀 도서관 옆 아담한 공원을 소개한다. 아직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기에 더욱 비밀스런 휴식공간이지만 그렇게 숨겨두기엔 그 녹음이 너무나 짙다.



생각보다 가까이 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곳. 미추홀 도서관 뒤쪽, 선물 같은 한적한 공원이 있다. 도서관의 건물에 가려 아직 모르는 이들도 많지만 한 번방문하면 그 고즈넉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는 그곳. 바로 남동문화공원이다. 


남동구 구월 4동의 자세한 주소도 가지고 있지만 그것보단 미추홀 도서관을 찾아오면 더욱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을 만나는 길은 세 가지. 하나는 도서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서관 뒤편에 있는 문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남동구청 방향에서 올라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남동문화공원은 규모가 큰 공원은 아니다.

하지만 쉬어갈 수 있는 아담한 정자와 산책로, 운동기구와 계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담한 공간이지만 힐링 포인트가 군데군데 많은 편이다. 또한 공원에서 뻗어있는 또 다른 길로 접어들면 봄날의 새하얀배꽃도 만날 수 있다. 수산동의 배 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그 순수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은 덤이다.



도서관을 품은 싱그러운 자연공원 내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제철을 맞아 저마다 화려한 색을 뽐낸다. 적색의 열매 모양이 마치 핫도그를 연상시킨다는 노란 꽃의 ‘ 부들’, 그 외에도 ‘구절초’‘, 붓꽃’등 다양한 꽃들이 산책길을 더욱 향기롭게 만든다. 공원 내 가로등에도 돌고래와 은행나 무의 이미지를 더해 남동구의 상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밋밋하지 않은 이 가로등은 인근의 산에서 날아온 까치들이 잠시 쉬어가며 주변을 살피기도 한다. 가장 공원다운 한적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공원 중앙에 마련되어 있는 정자에는 햇빛을 피해 쉬어가기 적당하다. 정자 주변에 마련된 계류시설은 한여름의 더위를 한층 시원하게 식혀줄 것이다. 또한 원형으로 조금씩 다른 패턴을 이어 조성한 지압공간은 지친 발에 활력을 더할 수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개운해진다.



남동문화공원의 매력은 공원자체가 높은 지대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공원 정상에서 인천시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것과 비교할 순 없지만 공원에서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인다. 이런 싱그러운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미추홀 도서관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제미추홀 도서관에 방문했다면 책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공원에 들러 자연을 만끽해보자. 지식의 풍요와자연에서 얻는 에너지들이 더욱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줄 것이다.


출처 : 남동마당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