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초등학교 김지훈
※  종합 문예지, "남동문예" (17호, 2010년)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환경오염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책을 읽어 보기 전까지 환경오염이 이렇게 심각할 줄 몰랐습니다.

물에도 등급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식용유 한 컵을 맑은 물로 만들려면 우리 집 욕탕에 있는 욕조를 100통이나 물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과 함께 인천 지역에 있는 산, 들, 개울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백석할아버지 묘소 옆에 있는 개울가에서는 물고기들이 놀기는 커녕 죽어가고 있었고 심한 악취가 내 코를 찔렀습니다.

엄마와 나는 가방을 내려놓고 휴지를 주웠습니다. 물풀줄 한포기가 쏘옥 얼굴을 내밀면 영영 푸른 하늘도 못보고 허리 굽은 풀이 될 뻔 했다면서 고맙다, 인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흙과 물은 유리조각에 찢기며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어요. 나의 작은 손은 쓰레기로 가득 물들었고 찌든 냄새가 내 코로 들어 왔습니다. 처음엔 부끄럽고 엄마한테 입을 내밀고 투정도 부렸지만 식물들의 아픔을 보고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왜 사람들은 말 못하는 식물, 물, 흙을 괴롭히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을 돕고 사랑할 때 자연도 우리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와 기쁨을 준다는 것을 어른들은 순간 잊어버리나 봅니다. 자꾸만 아파하는 물풀이 생각이 납니다. 숨 죽여 소리치는 소리를 어른들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내가지켜요(5.6학년)
카테고리 어린이 > 초등5~6학년
지은이 우리기획 (계림,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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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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