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책소개

120만 독자의 인생을 변화로 이끈 책! 삼성경제연구소와 대한민국 CEO들이 선정한 자기계발 필독서!! 왜 나의 하루는 똑같을까? 왜 나는 내일의 행복보다 오늘의 달콤한 유혹 앞에 머뭇거리고 있을까?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당대 최고의 동기부여가인 저자가 꿈과 용기의 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본문>

 늦은 저녁,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다가 얼핏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마시멜로 이야기...’ 달콤하고 사르르 입에 녹는, 꽃피는 봄기운처럼 향긋한 그것의 이야기는 어떠한 것 일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성공, 그리고 두려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할 우리에게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늘 쳇바퀴 돌 듯 반복적으로 정해진 일을 하며 직장생활을 하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하고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얼핏 보면 잔잔하기 그지없는 내용이지만 나는 이 책을 한 편의 박진감 넘치는 소설처럼 거침없이 읽어 내려가면서 주인공 조나단과 함께 절망하고, 분노하고, 웃었다.

 자기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처음부터 많은 변화를 할 필요가 없다. 조금씩, 조금씩 조그마한 돌로 큰 탑을 쌓듯이 하루하루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변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변화하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그 작은 변화를 가지게 해 줄 수 있는 촉매 같은 역할을 해준다.

 마시멜로는 말랑말랑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자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우리가 이렇게 눈앞에 있는 맛있는 과자의 유혹을 뿌리치고 더 많은 과자를 얻기 위한 노력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인생의 더 크고 소중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이런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조나단이 네 살이었을 때 참가했던 ‘마시멜로 실험’, 즉, 네 살의아이들을 모아놓고 독방에 둔 다음 먹음직해 보이는 마시멜로 한 개를 앞에 두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아내면 두 개의 마시멜로가 주어지는 실험에 참여했던 기억을 운전사인 찰리에게 들려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참아내야 할 시간에 비해 얻어내는 성과가 너무 큰 것 같지만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의 나이는 겨우 네 살이었다. 그래도 조나단은 마치 하루처럼 길었던 15분의 유혹을 참아내고 그의 평생에 가장 맛있는 추억으로 기억될 두 개의 마시멜로를 얻어냈다. 그로부터 십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이전에 실험에 참여했던, 소년이 된 아이들에 대한 추적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15분의 유혹을 이겨낸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스트레스 관리도 잘한다는 것이었다.
 
이 실험은 실제로 미국에서 이루어진 실험이고, 한국에서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하면서 실험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 결과는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때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아직도 참을성이 부족한 나에게 15분이란 시간은 15시간처럼 길었을 것이고 눈앞의 달콤함에 넘어가 나만의 ‘마시멜로’를 야금야금 살살 녹여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눈앞의 마시멜로에 집착을 함으로 인해 내가 잃게 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달콤한 마시멜로 하나하나를 서둘러 먹어 치우는 우리의 삶이야말로 성공과 멀어지는 하나의 출발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늘 끊임없이 결정의 순간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섰을 때 딱 30초만 더 생각하라’는 30초의 규칙을 제안하면서 그 짧은 시간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제시한다. 우리는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서 잘못된 것을 선택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얻은 적이 많았다. 이때 내가 30초만 더 신중하게 생각을 했더라면 나에게 필요한 마시멜로는 가까이 있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잠시 참아야 하는 것은 먹는 것, 가지고 싶은 것, 자고 싶은 것 등 눈부신 욕구의 향연뿐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30초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도 ‘귀찮다’라는 말을 달며 행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수천 번 돌아보게 만든다.

 
변화하는 찰리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설레었다. 그의 직업 변화가 그의 꿈으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남들의 시선과 기준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이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서 눈부신 성공을 맞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인 성공을 쟁취하기 위한 도전이었던 것이다.

 
진리는 아주 어렵지 않은 곳에 숨어 있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마시멜로에서도 이런 성공의 진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는 사실은 평소 달콤한 것을 입 안 가득 침을 고여 가며 꿀꺽 꿀꺽 삼키기에만 몰두했던 내 자신에 자책을 가하게 하기도 했다. 이제나마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안겨주기도 했다.

 
우리도 조금만 참으면 15분 후 두 개의 마시멜로가 보상되는 걸 알면서도 눈앞의 마시멜로에 눈이 멀어 기다리지 않고 먹어 치우는 실수를 많이 범하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의 만족을 위해서 말이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달콤한 마시멜로는 무엇인지? 비싼 차, 좋은 음식, 휴식, 오락 등 현실의 안락을 위해 즐기는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마시멜로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울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인내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마시멜로를 두 배, 세 배로 늘려가야 한다는 이 이야기는 기대와는 다르게 꽤 흥미진진하고 진한 감동을 준다. 마치 우리의 부모가 우리와 눈을 마주치며 그러하듯, 조나단이 찰리에게 때론 애정 어린 목소리로 때론 엄한 목소리로 반복해서 일러주는 마시멜로의 교훈은 은근히 나를 세뇌시키고 있었다. 오늘도 우리를 유혹하는 마시멜로와 같은 달콤한 유혹들은 아주 많다.

 
성공과 실패는 머리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눈앞에 달콤한 과자를 먹어 치우느냐 마느냐의 아주 단순함이다. 그 단순함의 원리를 소중하게 실천할 때 이미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조나단의 아버지는 큰 실패에서 다시 일어나 재기에 성공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실패를 한다. 물론 이 말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 실패가 학창시절일수도, 군 생활시절일수도, 사회생활을 할 때 일수도 있다. 실패는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실패를 통해 자신을 한층 더 성숙 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실패에서의 회복은 물론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눈앞에 놓여있는 즐거움과 만족을 추구하고 남들이 다 가는 편한 길로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들의 인지상정인 것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자만이 가장 큰 달콤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나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순간 무언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의욕으로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어느새 원상태로 돌아가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이 책은 순간적인 충격요법으로만 끝날 것인가? 문제는 ‘실천’이다. 그리고 이것을 이겨내려는 끈기와 인내가 동반되어야만 가능하기에 우선 자기와의 싸움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네 살 아이에게 실시했던 만족유예라는 단순한 실험이 결국 우리의 삶 속에서 여러 번 경험하고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선택 기로에서 난 얼마나 옳은 선택을 했을까? 내가 버려버린 마시멜로는 얼마나 많을까? 막연히 숫자를 세어본다. 무척이나 많아 보인다. 난 알고 있는 것들을 실천해 보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러하니 아는 것이 힘이 되지 못하고 그냥 아는 것으로만 그쳐 버린 것이다. 늘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진 모르지만, 모든 마시멜로의 유혹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변해가는 지금의 내겐 한번쯤 멈추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글 : 김의수 (보건소장) 
 ※ "리더의 책일기(2011년)"에 게재된 글입니다.

저자 소개 [호아킴 데 포사다]  
 

세계적인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전문가. '피라니아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등을 통해 전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아주 특별하게 바꾸고 있다. 그의 e메일 박스는 세계 곳곳에서 보내오는 감동과 격찬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의 '내일'을 꿈과 용기의 시간으로 변화시킨 그는 당대 최고의 동기부여가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마이애미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마시멜로이야기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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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동구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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