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이야기 통! 통!2011. 10. 7. 09:00


올해는 무더위 속에서도 유난히 비가 자주 왔다. 그래서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세균과 곰팡이도 많으리라 예상된다. 집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요새와 같은 곳.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세균과 곰팡이 퇴치법을 알아보자.

옷장과 서랍장, 신발장 등은 습기의 피해를 입기 쉬운 공간이다. 옷이나 이불 사이에는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두고, 습기가 많은 서랍장 바닥에도 깔아 두면 효과적이다.  볕 좋은 날을 놓치지 말고 벽장, 장롱, 신발장의 문을 열어 통풍시키고 겨울옷도 장롱에서 꺼내 볕에 따로 말린다. 특히 이불 한 장에는 평균 20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한다. 진드기는 의외로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겨 주면 70%는 죽는다. 매일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내 주면 40~50%는 없앨 수 있다.

입었던 옷은 일단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뒀다가 습기와 냄새가 날아가면 옷장 속에 넣는다.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 역시 세탁소에서 씌워 놓은 비닐을 벗기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하루나 이틀 정도 걸어 둔 뒤 옷장에 보관한다.

욕실은 대부분 햇볕이 들지 않고, 물 사용이 많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자주 통풍을 시켜 건조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욕실의 타일 바닥은 홈이 많아 물때가 끼기 쉽다. 따뜻한 물에 세제와 살균소독제, 베이킹파우더를 적당히 넣어 걸쭉하게 섞은 후 수세미 또는 칫솔로 꼼꼼히 문질러 씻는다.

화장실의 젖은 수건은 곰팡이뿐 아니라 악취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한 뒤에는 꼭 말려 주거나 매일 새것으로 갈아 준다. 배수구 악취가 심할 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린 뒤 1~2시간 기다리면 냄새가 제거된다. 

부엌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도마와 행주에 생기기 쉬운 세균과 싱크대 배수구의 악취다. 도마와 칼은 저녁 설거지 때마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해 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소독용 세제를 묻힌 행주를 하룻밤 정도 도마 위에 덮어 둔다. 행주는 용도별로 여러 개를 마련해 사용 후 매일 삶아 소독한 다음 잘 헹궈 햇볕에 바짝 말린다. 

전자레인지에도 음식 냄새가 배기 쉽다. 우선 그릇에 물을 담아 5분 정도 데운다. 그릇을 꺼낸 후 수증기가 가득한 레인지 내부를 물수건과 마른 수건으로 닦아 낸다. 마지막으로 레몬 조각을 넣고 3분간 데우면 악취가 완전히 제거된다. 냉장고 내부는 소독용 에탄올로 청소하거나 중성세제로 씻고 식초를 묻힌 헝겊으로 닦은 후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면 악취를 막을 수 있다.

현관 신발장은 악취가 심하고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다. 우선 빗자루나 솔로 먼지를 털어 내고 중성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 준다. 분무기에 알코올을 넣어 뿌려 준 후 다시 마른걸레로 닦아 낸다. 3~4시간 열어 둬 건조시킨 뒤 방습제를 넣어 둔다. 신발 속에는 신문지를 구겨 넣어 두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문지를 현관 바닥에 깔아 두거나 커피 찌꺼기를 뿌려 뒀다가 청소할 때 흙먼지와 함께 쓸어내는 방법도 있다.

글·안선화 만수6동 취재기자
 
※  "남동마당" 2011년 9,10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Posted by 남동구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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