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 

 


 책의 소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는 모모와 친구들, 2부에는 회색 신사들 제3부에는 시간의 꽃으로 구성되었다. 모모의 순진무구한 친구들이 겪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모모의 이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시간이라는 허구성과 이에 대비되는 시간의 진실성을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먼저 모모는 혼자 살아가는 소녀로 맑고 청아한 마음을 가졌으며 그 눈을 보고 있노라면 깊은 내면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 내면의 갈등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마을 사람들은 고민이나 갈등이 있을 때 모모에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히 자기가 무슨 고민을 했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또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모가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의 갈등을 해소하고 또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었다. 
 
 누구에게 나와 같이 모모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김없이 시간의 허구성이 찾아온다. 이전과 다름없이 여유가 있었던 하루 일정을 조금 더 시간의 여유를 갖고자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였으나 결국은 시간에 이끌려서 전에 가졌던 시간의 여유조차 가질 수 없음에 여유로운 생활을 한 과거를 회상하며 모모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에, 사람들은 바쁘게 살지만 여유로움이 없는 허구성을 알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며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 주는 모모에게 다시 갈등을 호소하게 된다. 사람들은 어느덧 모모가 자기의 내면이거나 아니면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우리와 연계하여 생각해보면 참된 마음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찾아오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할 때 결국은 그 것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절대적인 진리를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변화와 대응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생각난다. 인간과 관계되는 변화는 예를 들어 법규가 인간 생활에 맞게 변화하는 데에는 1년의 기간이 걸리면 그에 따른 조직의 정비는 2년의 기간이 걸리고 시민들한테 체감지수로 다가가는 데는 4년의 기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각각의 변화에 대한 내면의 대처방안을 정립하고 대응할 시에는 시민들한테의 체감지수는 빨리 다가온다. 이러한 방식으로 적극 대응한다면 결국 생활의 평온함, 안락함으로 보상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현실을 사는 모든 이에게 시간의 허구성을 알고 시간이 가지는 진실성을 삶에 있어서 재조명하고 진실한 삶을 영위하도록 저자는 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편리한 생각을 가져본다.

《시간의 재조명 》

시간이 어떤 것인가는 시간을 쓰는 사람의 경향에 근거한다고 본다.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지고 똑같은 일을 할 시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크게 분류하면“①시간에 쫓기는 사람 ②시간이 여유로운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①번의 유형은 시간이 아무리 계획적으로 쓴다 하여도 상대적으로 여유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지만 ②번의 유형은 아무리 시간이 모자라서 바쁘다 해도 마음이 여유로워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동료들과 한 잔의 커피와 함께 담소와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또한 본연의 업무에 있어서는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다정다감한 마음을 주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구청과 구민의 혼연일체의 합의체가 구성되어 구정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소감이랄까 조그맣게 얻은 소득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또한, 모모에서는 시간을 디자인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인생이란 삶을 잘 디자인하여 여유로운 시간으로 채우기를 기대하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역사적 위대한 인물 등은 시간에 지배당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여유롭게 운용하여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여 사신 분들이 아닌 가 본다. 우리도 하루하루의 삶을 여유롭고 멋진 시간으로 채웠으면 좋겠다.
 

마무리

 모모에서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모모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서술했지만 근본적인 것은 시간을 훔치는 도둑은 다름 아닌 나의 바쁜 마음이었다. 또한 시간을 찾아주는 것도 나의 여유로운 마음이었다. 여기에서 모모는 나의 내면세계를 의인화하여 나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서술하면서 느끼는 마음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표현하였다. 1인칭 사실을 2인칭으로 변화시켜 황금처럼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기 쉽게 풀이하여, 달콤한 유혹에 묻혀 아까운 시간을 흘려버리고 후회와 반성을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하여 마음을 되새기게 된다.
 
 우리가 업무를 하다보면 여러 유형을 겪지만 민원인과 같이 갈등 속에서 고민할 것이 아니라 업무가 가리키는 방향을 민원인에게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일치된 방향으로 민원인과 손잡고 갈수 있게끔 노력해야 되지 않나 고민해 본다. 모든 갈등은 서로 이해가 됐을 때에는 일치단결되어 추진력이 배가 되지만 반목이 되었을 때는 방향대로 나가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하여 내가 갈등 해소에 충실했는지 그리고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재조명하여 대안을 설정한 후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는 보이지 않은 규칙 속에서 서로 노력하여 현실화 시켜야 된다고 본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부딪치는 문제이자 동시에 모든 해결의 근본이 되는 방안이 아닐까 본다.

글 : 이상곤 (남동구청 건축과장) 
 
※ "소래나루 제7호(2011년)"에 게재된 글입니다.
 

저자 소개 [미하엘 엔더]  
저자 미하엘 엔더는 남부 독일 가르미슈 파르덴기르헨에서 초현
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더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글, 그림, 연극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예술가적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1960년에 첫 작품『기관차 대여행』을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1970년엔『모모』를 출간해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또 한번 수상하고, 1979년엔『끝 없는 이야기』를 출간함으로써, 세계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엔데는 이 두 소설에서 인간과 생태 파국을 초래하는 현대 문명사회의 숙명적인 허점을 비판하고,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세계,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세계로 독자를 데려간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번역자 소개 [한미희]
 
 1980년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는『루소』, 『카를 융-생애와 학문』들이 있다


모모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미하엘 엔데 (비룡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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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남동구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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