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8 소셜퀴즈 - 시설소개

★ 2013년 4월 18일 소셜퀴즈  ★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상담, 법률, 통역, 교육, 의료)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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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 외국인 인력지원센터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있는 섬들로 이루어진 그곳엔 1만 7천여 개가 훌쩍 넘는 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동쪽과 서쪽의 교통을 잇는 요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교류와 이동이 두드러진 나라. 바로 이번 호의 주인공인 프란시스카씨의 고향 인도네시아이다.

글·김소연 편집위원│사진·박화숙 편집위원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외국인지원센터에서 만난 프란시스카(36세)씨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출신이지만 2002년 한국에 정착해 현재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프란시스카씨가 일하고 있는 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에 입국해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낯선 땅에서 첫 번째로 느끼게 되는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부터 문화적 차이 등으로 겪게 되는 수많은 고충들을 해결하여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외국인인력 지원센터에 들어서면 분주하게 상담전화를 받고 있는 나라별 상담직원들을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전화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고 있는 것. 

“저도 처음에는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어요. 이곳에서 일하기 전에 일반 회사에 다녔었는데, 그곳에서는 단순 업무만 해서 그런지 한국어가 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 수업을 받게 되었고 그때 한국어 선생님께서 외국인지원센터를 소개시켜주셔서 일하게 되었어요.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 모두 떠나온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언니, 동생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일하게 된 동기를 묻자 시종일관 친절한 상담원답게 요목조목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녀는 전혀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없을 만큼 한국인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외모가 한국인 같다.”라는 질문을 던지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모두 중국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랐지만 중국인 조부모를 두었던 그녀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가 그리 낯설지 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코드가 그녀의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인도네시아인 뿐 아니라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돕고 싶다는 그녀는 직원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해 센터를 홍보하기도 하고, 병원이나 회사를 찾아가 직접 통역을 해주기도 한다. 

“이곳에서의 일은 무척 보람되고 즐거워요. 하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통역을 조금만 잘못해도 서로 오해가 생기고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책임을 져야하니까요. 최대한 서로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통역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한번은 센터의 도움을 받고자 방문한 인도네시아 고객을 자신의 집에서 수개월 동안 머물게 한 적도 있다는 그녀.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사고로 거처가 애매해져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지내며 일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그녀의 푸근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외국인지원센터는 상담사업 뿐 아니라 교육사업, 문화사업, 특성화사업(무료진료,다문화카페운영)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고 있다. 

센터 내에서 운영되는 한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 또한 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프란시스카씨를 비롯해 외국인지원센터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을 돕는 마음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한 그 어떤 문제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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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16일 소셜퀴즈 당첨자  (정답 : 식품수거 검사 요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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